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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에너지 버스 150개국 16만 대 수출…그린 산업 해외진출 가속

1시간 전·인포차이나 리포트

제26회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서 그린 분야 국제협력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샤먼 진룽버스는 신에너지 버스 누적 수출 16만 대를 넘겼고, 에너지저장 기업 하이천에너지는 2027년까지 주문이 차 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의 대외투자 구조가 태양광·풍력에서 리튬전지·신에너지차로 확대되며 그린화·디지털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칠레 전기버스 121대 인도, 진룽버스 150개국 수출

지난해 칠레 코피아포시는 진룽 신에너지 버스 121대를 한꺼번에 인도받아, 라틴아메리카에서 처음으로 100% 전기버스 체계를 갖춘 도시가 됐다. 이 버스는 중국 샤먼에서 생산됐다.

샤먼진룽연합자동차공업의 위단야오 최고브랜드책임자는 "대출력 모터를 적용해 경사가 많은 칠레 도로 여건에 맞췄다"며 2007년 칠레 시장 진출 이후 현지 보유 대수가 1500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진룽버스는 순수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연료 세 가지 기술 노선을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 제품을 만드는 '1국 1정책' 전략을 통해 150여 개 국가·지역에 제품을 공급했고 누적 수출량은 16만 대를 넘었다.

투자무역상담회 그린 전시관과 주빈국 핀란드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상담회의 '그린 차이나' 주제관에는 스마트 에너지저장 시스템, 재생수 이용 기술, 신형 전력시스템 등 지속가능 기술 솔루션이 출품돼 각국 바이어와의 상담이 이어졌다.

이번 상담회 주빈국인 핀란드도 지속가능 솔루션을 중점 분야로 꼽았다. 주중 핀란드대사관의 리옌나 공공외교·커뮤니케이션 참사관은 "핀란드는 오랫동안 녹색 전환을 추진해 왔고 이는 기업 내부에서 자라난 개념"이라며 중국 역시 그린 솔루션 분야에서 앞서 있어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만든 장주기 ESS 시장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면서 전력에 대한 경직적 수요가 새로운 에너지저장 수요를 만들고 있다. 하이천에너지의 딩창푸 연구개발관리센터 선임 제품전략매니저는 "데이터센터처럼 24시간 고부하가 걸리는 환경은 단시간 저장으로 감당할 수 없어 장주기 에너지저장이 에너지 신인프라의 기본 사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가 2시간급 단시간 저장에 몰렸던 2022년에 이 회사는 4시간 이상 장주기 분야를 먼저 택했고, 산둥성 허쩌에 세계 첫 장주기 에너지저장 일체화 산업단지를 지었다.

왕펑청 하이천에너지 공동창업자 겸 총재는 2025년 기준 글로벌 특허가 4000건을 넘었고 제품이 40여 개 국가·지역에 공급되고 있다며 "주문이 2027년까지 차 있다"고 밝혔다. 컴퓨팅 수요와 전력 공급을 함께 다루는 흐름은 중국의 컴퓨팅·전력 협동 추진 정책에서도 나타난다.

디스플레이도 동반 진출, 대외투자 구조 변화

신에너지차 산업의 성장은 부품·소재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졌다. 샤먼 톈마마이크로전자는 1990년대 말 제품 수출을 시작해 해외 영업·서비스망 구축, 기업 인수를 통한 생산라인 확보, 자체 투자 해외 제조기지 건설로 해외 사업을 넓혀왔다. 왕레이 총재는 글로벌 신에너지차의 지능화 전환으로 증분 시장이 크고 중국산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인정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고해상도·저전력·고신뢰성 방향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16% 늘었고 해외 시장이 성장을 이끌었다.

저우샤오옌 중국국제투자촉진회 상무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이 빨라지면서 그린 분야 진출이 대외투자의 새로운 축이 되고 있다"며 대외투자 구조가 그린화·디지털화·산업화 방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태양광과 풍력에서 리튬전지와 신에너지차에 이르는 분야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www.news.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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