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9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EU 무역투자 협의, 프랑스의 초패스트패션 규제법 시행, 미국의 G20 '경제 불균형' 주장 등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9월 1일부터 시행된 프랑스 규제법으로 셰인·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이 영향을 받게 되면서, 중국을 거점으로 유럽 시장에 수출하는 기업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중국-EU 무역투자 협의 지속…"일방적 요구는 안 돼"
황링(黄玲) 상무부 대변인은 6월 29일 중국-EU 무역투자 협의 메커니즘 첫 회의 이후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링지(凌激) 상무부 부부장이 방중한 EU 집행위원회 무역·경제안보총국 부총국장 레둥네이와 회담을 갖고, 양측 관심 사안을 놓고 여러 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황 대변인은 "중국과 EU는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핵심 무역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서로의 우려를 평등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요구 조건을 내걸거나 시장 폐쇄를 위협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유럽을 잇는 물류도 확대되는 추세다. 광저우 중-유럽 화물열차, 개통 10년 만에 수출입액 1100억 위안 돌파에서 보듯 교역 규모 자체는 꾸준히 늘고 있다.
프랑스 '초패스트패션 규제법' 시행…셰인·테무·알리 영향
2026년 9월 1일부터 프랑스의 '초패스트패션 규제법(反超快时尚法)'이 정식 시행돼, 요건에 해당하는 섬유제품에 환경 부담금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프랑스에서 영업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다.
- 셰인(SHEIN)
- 테무(Temu)
-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황 대변인은 이 조치를 "차별적 성격이 뚜렷한 무역 제한 조치"라고 규정하며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했다. 이어 프랑스 정부에 즉각 시행 중단과 평등한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고, 프랑스가 강행할 경우 중국계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G20 '경제 불균형·생산과잉' 주장에 반발
황 대변인은 미국이 G20 등 다자 무대에서 이른바 '경제 불균형'과 '생산과잉' 논조를 제기하는 데 대해 "그 본질은 보호무역주의이며 대중국 압박을 위한 구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각국이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정책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공급망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www.news.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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