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유럽을 잇는 화물열차 '중어우반열(中欧班列)'의 광저우 노선이 개통 10주년을 맞아 누적 수출입 화물가치 1100억 위안(약 20조 원 이상)을 돌파했다. 노선은 유라시아 20여 개국으로 뻗어 있으며, 수출 품목이 의류·신발에서 전자제품과 신에너지차 등 고부가가치 화물로 바뀌었다. 중국을 거점으로 유럽·유라시아 시장에 수출하는 한국 기업에 물류 대안으로 참고할 만한 변화다.
광저우 중국-유럽 화물열차, 10년간 1100억 위안
중국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광저우 항구의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2016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10년간 수출입 화물가치 1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광저우 해관 관할의 광저우 국제항과 난사항 난사역 두 거점이 '17개 출발·7개 도착' 등 24개 운행 노선을 형성하고 있다.
초기 단일 수출 노선에서 벗어나, 현재는 국내 서·중·동 '3대 통로'와 만저우리·얼롄하오터·아라산커우·호르고스·쑤이펀허·핑샹·모한 등 7개 통관 거점이 협력하는 다방향 연결망을 갖췄다.
의류·신발에서 신에너지차·정밀기계로
개통 초기 수출 화물은 의류, 신발, 완구 등 노동집약형 제품이 주를 이뤘으나, 지금은 전자제품, 신에너지차, 정밀기계 등이 주력으로 올라섰다.
- 올해 들어 화물열차로 수출 감독을 통과한 자동차 3480대
- 커피머신 등 스마트 가전 화물가치 약 24억 위안
- 광저우 국제항 화물열차 수출 중 고부가가치 화물 비중 70%로 상승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복합운송으로 확장
운송 방식도 일반 화물에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국제 우편물 전용 열차로 넓어졌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전용 열차는 상시 운행 체제로 자리 잡았고, 올해 1~7월 발송한 전자상거래 화물가치는 지난해 연간 총량의 약 3배에 달했다. 철도 운송은 도로·국제 해운과 연결돼 복합운송(멀티모달) 체계를 이룬다. 철도 신속 통관, 수입 국내 구간 운임 공제 등 세관의 기업 지원 정책이 시행되면서 복귀 화물(수입) 물동량도 늘어, 올해 1~7월 광저우 국제항 수입 복귀 화물의 표준 컨테이너 수는 전체 발송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출처: www.news.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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