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엔화 환율 개입이 미국 금융의 취약점을 드러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고 8월 10일 보도했다. FT는 미국이 엔화 환율 개입에 나선 핵심 동기가 일본의 대규모 미국 국채 매도를 막기 위한 것이며, 실질적 수혜자는 미국이라고 분석했다. 엔저와 미국 국채 시장의 취약성을 둘러싼 분석이다.
FT "미국의 엔화 개입은 자국 이익 위한 것"
FT는 최근 몇 달간 엔화 가치 하락이 글로벌 금리차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표면적으로 미국은 엔화를 매입해 투기 세력을 억제하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추가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약속하며 일본을 지원했다. 그러나 FT는 이번 사안이 미국 경제의 핵심 모순과 취약성, 그리고 그 영향력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엔저와 미국 국채의 딜레마
- 아시아 통화 약세는 해당 지역 수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만드는 반면, 미국산 수입품 가격은 비싸져 미국에 부담이 된다.
- 엔화 약세에 맞서 일본은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거나 미국 국채를 대량 매도하는 선택지를 갖고 있다.
- 다만 금리 인상은 일본 국채를 미국 국채보다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국채 매도는 미국의 차입 비용을 높여 미국에 직접적 타격을 준다.
미국 재정적자와 국채시장 취약성
FT는 미국이 전 세계가 자국 국채를 사주기를 필요로 하며, 해외 주요국이 국채를 회피하거나 매도하도록 둘 수 없는 처지라고 봤다. 미국은 차입에 의존하고 있고 재정적자 규모는 다른 선진국을 크게 웃돈다. 현재 미국의 차입 비용은 약 4.6%, 3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FT는 미국 국채시장의 갑작스러운 약세가 미국 정부에 시험대가 되고 있으며, 향후 개입은 미국 국채의 즉각적 매도를 제한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한 메커니즘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발행한 미국 6월 무역적자 소폭 감소 소식과 함께 미국의 대외·재정 여건을 살펴볼 만하다.
출처: www.news.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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