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버경제(银发经济)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요양·체류형 관광과 스마트 양로 서비스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 노년층 규모가 커지고 소비 관념이 바뀌면서, 노년 관광이 단기 관람에서 체류 기간이 길고 서비스가 다양한 '뤼쥐 캉양(旅居康养·체류형 요양관광)'으로 확장되고 있다. 8월 1일 하얼빈에서 열린 실버경제 고품질 발전 포럼에서 이런 흐름이 뚜렷하게 제시됐다.
하얼빈, 체류형 요양관광 10개 코스·100개 명소 발표
매년 100만 명 넘는 외지 노년층이 피서를 위해 찾는 하얼빈은 이번 포럼에서 정선 체류형 요양관광 10개 노선과 100개 명소를 공개했다. 10개 노선은 하얼빈을 중심으로 도시 근교 휴양, 성(省) 내 고속철 테마 요양, 장거리 체류 세 가지로 나뉘며, 산림·습지·온천·광천 자원을 잇고 요양형 숙식과 노인 맞춤 서비스, 전문 물리치료를 함께 제공한다. 새로운 소비 흐름은 여름 '체험경제'가 살린 중국 도시 소비 사례와도 맞닿아 있다.
헤이룽장, 생태자원 활용한 사계절 요양관광
헤이룽장은 국경 강, 습지, 삼림, 빙설 등 자원을 바탕으로 산림 요양, 습지 치유, 온천 휴양, 빙설 체류, 중의약 재활 등으로 상품을 넓히고 있다.
- 이춘: 삼림 자원 기반 휴양·양로 서비스
- 우다롄츠: 화산·냉광천 자원을 활용한 체류 상품
- 헤이허: 국경 강 유람과 접경 문화·생태 요양의 결합
노년 관광객의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소비 수요도 교통·숙박·식음에서 건강 모니터링, 응급 대응,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 양로 시장 부상…한국 기업에 시사점
하얼빈은 이번 포럼에서 '스마트 양로 응용' 도시계획을 발표했다. 구·현급 양로 플랫폼과 지역 양로센터·서비스소를 개방하고, 생체징후 모니터링·응급 호출 장비를 보급하겠다는 내용이다. 건강 기록과 서비스 데이터가 지역 간 연계되면, 노년층이 체류지를 옮겨도 기존 건강관리 방안을 이어갈 수 있다. 업계는 앞으로 요양산업의 경쟁이 기술·서비스·생태·종합 서비스 역량의 경쟁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헬스케어·시니어케어·스마트 헬스기기 분야의 한국 기업에는 진출을 검토할 만한 시장 신호로 읽힌다.
출처: www.news.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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