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금융 중심지인 센트럴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이 7.2%까지 떨어지고 임대료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홍콩이 아시아 금융허브 지위를 둘러싼 경쟁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인스트리트(Jane Street), 포인트72(Point72), QRT 등 유럽·미국계 대형 멀티전략 헤지펀드들이 센트럴 오피스 건물의 한 개 층 또는 여러 개 층을 통째로 선점 임대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센트럴 공실률 하락, 임대료는 상승세
부동산 서비스업체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2026년 9월 말 기준 홍콩 센트럴 지역 갑급(甲級) 오피스 공실률은 7.2%까지 떨어졌다. 동시에 최상급 오피스 건물의 임대료는 올해 들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글래스 커튼월로 지어진 초갑급(超甲級) 오피스 빌딩에 대형 금융기관들의 임차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헤지펀드들, 센트럴 오피스 '가장 적극적인 임차인'
이 지역 오피스 시장에서 헤지펀드는 현재 가장 적극적인 임차인으로 떠올랐다. 제인스트리트, 포인트72, QRT 등 유럽·미국계 대형 멀티전략 헤지펀드들은 센트럴 오피스 빌딩에서 한 개 층은 물론 여러 개 층을 한꺼번에 사전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과 호주 출신 트레이딩 팀들도 잇따라 세무 자문사를 찾아 홍콩으로의 이전에 따른 비용과 효익을 반복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사업하는 한국 기업에 시사점
- 홍콩 센트럴의 오피스 임대 비용 상승은 현지 법인·지사 운영비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 글로벌 금융기관의 홍콩 재집결은 홍콩이 중국 본토 진출을 위한 금융·투자 거점으로서 입지를 다시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트레이딩·금융 인력의 홍콩 이전 수요가 늘면서 관련 전문 인력 확보 경쟁도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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