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시장을 겨냥해 농업·의료·데이터센터 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에 위치한 중국-아세안 인공지능 응용 협력센터를 거점으로, 토지 분석부터 통역, 컴퓨팅 자원 공급까지 다양한 AI 서비스가 현지에 보급되고 있다.
농업 AI, 캄보디아·라오스 농장까지 확산
- 제지아룬과학기술집단이 개발한 농업용 대형언어모델 '투디AI'는 토지 조건을 분석해 작물 재배 적합도를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
- 기상관측소·병해충 감지기·토양 모니터링 장비와 연동한 AI 농장 진단 시스템도 운영
- 캄보디아 콤퐁츠낭주, 라오스 팍세의 바나나 농장(약 266헥타르) 등지에 스마트 농업 플랫폼을 수출
- 중국·아세안 전역에서 약 13만 헥타르 규모의 농장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인력 비용을 20% 이상 절감
의료·통역 분야로도 확대
- 광시의과대학 부속 구강병원은 아세안 10여 개 언어를 실시간 통역하는 AI 동시통역 시스템을 구축
- 'AI+VR' 모의 진료 시스템으로 아세안 지역 치과의사가 국경을 넘지 않고도 임상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데이터센터·연산력 수출까지
- 룬젠股份은 시간당 최대 2,000억 토큰을 처리하는 '토큰 공장'을 난닝 우샹윈구 AI 산업단지에 구축
- 연산력을 전기·수도처럼 필요할 때 쓰는 표준화 서비스로 제공해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을 적용
- 아세안 지역에서 500건 이상의 현지화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약 80개의 데이터센터·연산센터를 구축·인도
- 베이징·상하이·광저우의 연구개발과 광시의 통합, 아세안 현지 적용을 연결하는 발전 경로가 자리잡고 있다
중국 AI 기업들은 동남아 시장에서 단일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맞춤형 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중국과 아세안을 동시에 거래하는 한국 기업이라면 광시를 교두보로 삼은 이 같은 AI 수출 모델의 확산을 참고할 만하다.
출처: www.news.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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