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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하관망 77만km 건설·개조…15차 5개년 조 단위 내수 시장

52분 전·인포차이나 리포트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가 도시 지하관망 건설을 정책 과제로 제시하면서, 15차 5개년(2026~2030년) 기간 약 77만km 규모의 관망 건설·개조가 추진된다. 가스·급수·배수·오수·난방 등 도시 기반시설 전반이 대상으로, 조 단위 내수 시장이 열릴 것으로 중국 당국과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는 건자재·관재·계측장비·스마트 관리 시스템 분야의 수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다.

중국 지하관망 390만km, '노후·구식·결함' 문제 부각

도시 지하관망은 급수 보장, 오수 수집, 빗물 배수, 가스 수송, 열 공급 등 도시 운영을 떠받치는 시설이다. 현재 중국의 도시 지하관망 총연장은 약 390만km로 세계 최대 규모다.

고속 건설기가 지나면서 누적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퉁지대학 건축도시계획학원 교수이자 상하이 퉁지도시계획설계연구원 총괄기획사인 다이선즈는 관망의 취약점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퉁지대학 토목공학원 교수 후췬팡은 상하이의 경우 일부 관망이 140여 년간 사용돼 왔다며, 관망 문제를 '노후·구식·결함'으로 요약했다. 관망 누수는 자원 낭비와 도로 함몰, 관 파열, 관 이탈 손상으로 이어지고, 관경이 부족하면 도시 침수가 심해진다는 설명이다.

15차 5개년 77만km 건설·개조…관종별 배분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에 따르면 15차 5개년 기간 건설·개조되는 도시 지하관망은 약 77만km다. 관종별로는 다음과 같다.

국무원 상무회의는 통일된 계획을 중시하고 체제·메커니즘을 정비하며,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가스·급수·배수·오수·난방 관망과 종합관랑 사이의 접속을 강화해 전체 효율을 높이라고 주문했다. 또 건설과 관리를 함께 중시하고 품질·안전을 건설·운영 전 과정에 관철할 것을 제시했다.

'1회 굴착, 다중 관망 갱신'과 스마트 관리 수요

관망 정비의 첫 과제는 현황 파악이다. 다이선즈는 물리탐사로 도로 아래 관선 분포를 확인해 정확한 정보를 확보한 뒤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망이 부처별로 나뉘어 관리되는 만큼, 기초 자료를 공유해야 '한 번 굴착해 여러 관망을 동시에 갱신'하는 방식이 가능해진다.

운영 측면에서는 '건설 중시, 유지관리 경시' 관행을 바꾸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후췬팡은 다원적 관리 체제를 정리하고, 선진 모니터링·검측 기술로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며, 통일된 정보화 플랫폼을 구축해 관망 손상의 진행 양상을 예측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칭시 바난구는 지하종합관랑 관제센터에서 3차원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환경·구조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있고, 슝안신구는 '지하의 도시' 개념 아래 통일 계획·통일 건설·통일 관리를 적용하고 있다.

중국 거시 지표 흐름은 8월 중국 국민경제 운행 동향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www.news.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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