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장 증권사들의 2026년 상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반기보고서를 공개한 21개 상장 증권사의 합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3% 늘었고, 위탁매매(브로커리지)와 투자은행(IB) 부문이 동반 성장했다. 인공지능(AI) 금융 투자도 '투입기'에서 '산출기'로 넘어가며 고객 유지율·리스크 관리 등에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위탁매매·신용거래 실적 급증
2026년 상반기 주식·펀드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2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97% 늘었다. 반기보고서를 낸 21개 상장 증권사의 합산 영업수익은 약 2071억 위안, 지배주주 순이익은 약 888억 위안으로 각각 약 53% 증가해 전 곳이 매출·순익 동반 성장을 기록했다. 위탁매매 수수료 순수익은 합계 547억 위안으로 55%가량 늘었다. 신용거래(융자·대주) 잔액은 6월 말 3조203억 위안으로 2025년 말보다 18.9% 늘어 사상 최고를 이어갔다. 궈타이하이퉁증권은 신용거래 고객이 4만8400명 순증(+83.1%)했다.
투자은행(IB)·IPO 주관 확대
상반기 증권사 IB 부문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중신증권은 IB 수수료 순수익이 30억 위안을 넘어 44% 증가했고, A주 대표주관 시장점유율이 30%를 웃돌았다. 홍콩 IPO 31건과 말레이시아 IPO도 완료했다. 궈타이하이퉁은 IPO 대표주관 14건을 수행했고, 중신젠터우는 과학기술형 기업 지분융자 13건을 주관해 커촹반(과학창업판) 상장을 도왔다. 둥베이증권은 베이징증권거래소(북증소)를 축으로 중소 혁신기업을 공략하며 IB 수수료 순수익이 73% 넘게 늘었고, 중타이증권도 '전정특신(专精特新, 강소기업)' 기업 상장을 주관했다.
AI금융, '투입기'에서 '산출기'로
증권사들의 AI 전략은 초기 도입 단계를 지나 고객 유지율·거래량·월간 이용자 수 등 실질 지표로 검증받는 단계에 들어섰다. 궈타이하이퉁은 자체 개발한 1000억 파라미터급 멀티모달 증권 특화 대형모델 '쥔훙링시(君弘灵犀)'를 기반으로 누적 8300만 회 이상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둥팡차이푸는 자체 AI '먀오샹(妙想)'을 바탕으로 신규 기능을 선보였다. 궈타이하이퉁의 스마트 투자자문 서비스는 6월 말 기준 월 고객 유지율이 90%를 넘었고, 둥베이증권은 AI 기반 고객 분석으로 상반기 위탁매매 신규 유효고객이 75.58% 늘었다. 중신증권은 'AI+리스크' 다중 시나리오를 적용해 리스크 관리의 자동화·지능화 수준을 높였다.
출처: www.news.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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