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신용도가 높은 무역기업에 통관 우대를 제공하는 AEO(경제인증사업자) 제도의 성과와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한국은 중국과 AEO를 상호 인정하는 10개 경제권 중 하나여서, 중국과 거래하는 한국 기업도 통관 검사 완화와 신속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련 데이터는 2026년 8월 19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 APEC AEO 전문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AEO 제도란…국제무역의 '녹색 통행증'
AEO(경제인증사업자, 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세계관세기구(WCO)가 권장하는 인증 제도로, 신용·법규 준수·안전 수준이 높은 기업에 우선 통관, 검사 축소, 국가 간 상호인정 등의 혜택을 준다. '국제무역의 녹색 통행증'으로 불린다.
- 중국은 2012년 싱가포르와 첫 상호인정 협정을 맺은 이래 현재까지 34건의 AEO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해 60개 국가·지역을 포괄한다. 협정 수, 상호인정 국가 수 모두 세계 1위다.
-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등 10개 APEC 경제권이 중국과 AEO를 상호 인정한다.
- 이번 세미나에는 13개 APEC 경제권 세관과 국제기구, AEO 기업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 진출과 통관 환경에 관심 있는 기업이라면 중국 자유무역시험구(자유무역지구) 혜택과 진출 시 유의점도 함께 참고할 만하다.
통관 검사율 20%↓·수입 통관시간 34%↓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격) 기업관리·감사국장 린젠톈은 AEO 기업이 받는 실질 혜택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AEO 기업은 일반 기업보다 평균 검사율이 20% 낮고, 수입 평균 통관시간은 34% 짧다.
- 세관은 시장감독·세무 부문의 '녹색 통로', 은행권의 편리한 결제·수수료 인하·여신 지원 등 연계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 2026년 1~7월 중국 AEO 기업 1만 5000여 곳의 수출입액은 전국 전체의 44.2%를 차지했으며, APEC 역내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87% 늘었다.
2024년 말 AEO 인증을 받은 장쑤 화펑 변압기 유한공사의 주산산 부총경리는 "수출 검사 빈도가 눈에 띄게 줄고 통관 효율이 높아져, 해외 고객이 운영하는 '조기 납품 인센티브' 확보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빅데이터·AI로 확대되는 통관 편의
중국 세관은 신기술을 접목해 AEO 편의를 넓히고 있다.
- '기업 프로파일 시스템'으로 5개 분야 200여 개 지표를 활용해 약 300만 개 기업을 신용 평가하고 800여 종의 라벨을 부여한다.
- '중국 세관 신용관리 서비스 플랫폼'에서 모바일로 문의하면 전국 800여 명 조정관이 대체로 2시간 내 답변한다.
린젠톈 국장은 앞으로 AEO 기업 규모 확대, 편의조치 목록 확충, 상호인정 범위 확대를 통해 더 개방적이고 회복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무역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출처: www.news.cn
중국 AEOAEO 인증통관한중 무역세계관세기구APEC상호인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