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이 해외 화교 자본과 인재를 끌어들여 웨강아오(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의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제조와 첨단 소재, 바이오 등 분야에서 화교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지방 정부는 영업환경 개선과 통관·환전 편의 제도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화교 자본, 대만구 산업 고도화 견인
광둥성에는 160여 개국에 흩어진 광둥 출신 해외 화교·화인이 약 3000만 명에 이른다. 광둥성은 2023년부터 화교의 자본·기술·인재를 광둥 동부·서부·북부로 유도하는 '백천만공정'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저우에서는 세계 각지의 젊은 화교 박사들을 초청해 선두 기업과 연구기관, 산업단지를 둘러보게 하는 유치 행사를 열었다. 한 참가자는 "광저우는 인공지능(AI) 창업자가 기술을 가치로 바꾸기에 가장 좋은 토양"이라며 핵심 연구팀을 대만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년 연속 열린 광둥 국제 화교 혁신창업 대회에는 30여 개국 1300여 개 팀이 참가해 880여 개의 우수 과학기술 프로젝트가 나왔고, 50여 개 창업투자 기관과 연계돼 융자 규모가 15억 위안을 넘었다.
영업환경 개선·통관 편의 제도 확대
주요 화교 밀집 지역은 영업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 광저우: '삼인삼서비스' 등 투자 유치·지원책 시행
- 산터우: 화교 경제문화 협력 시험구 조성
- 장먼: 광둥성 최초로 개인 화교 송금 환전 편의화 시범 실시
올해 6월에는 산터우 청하이에서 2000만 위안이 넘는 완구 제품이 태국으로 수출됐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터우시 무역촉진회 제안으로 '광둥(산터우)-태국 경제무역협력 공동체'가 꾸려졌으며, 상공협회와 실물 기업, 국경 간 서비스 기관 등 70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산터우국제상회 양룽 부회장은 "이 플랫폼을 통해 정보 공유 체계를 정비하고 국경 간 서비스를 개선해 기업 운영 비용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제조·바이오에 화교 투자 집중
광둥성은 2026년 '교흥남월' 브랜드를 내세워 화교 대상 투자 유치 행사를 30여 차례 열었다. 그 결과 성 전체에서 1000만 위안 이상 규모의 화교 기업 투자·경제무역 프로젝트 167건이 성사됐으며, 스마트 제조와 첨단 소재, 바이오 기술 등 첨단 분야를 폭넓게 아우른다. 광둥성 교무 담당 관계자는 "해외 화교는 국내외를 잇는 중요한 가교이자 광둥 고품질 발전의 소중한 힘"이라며 관련 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www.news.cn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