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2026년 1~6월 외자 유치 실적에서 실제 사용 외자(외국인직접투자 실행액)는 4,021.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 다만 신설 외상투자기업 수는 오히려 늘었고, 하이테크 산업과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대중국 투자는 두 자릿수로 증가해 시장별·업종별로 온도차가 뚜렷했다.
상반기 외자 유치 현황: 실행액은 감소, 신설 기업은 증가
전체 외자 실행액은 줄었지만 신규 진입 기업 수는 늘어나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6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실제 사용 외자가 반등해, 하반기 회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 신설 외상투자기업 31,617개, 전년 동기 대비 +5.3%
- 실제 사용 외자 4,021.4억 위안, 전년 동기 대비 -5%
- 6월 당월 실제 사용 외자 +15.1% (전년 동월 대비 반등)
하이테크 산업에 집중되는 외자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896.2억 위안, 제조업이 1,050.3억 위안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하이테크 산업으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하이테크 산업 실제 사용 외자는 1,703.3억 위안으로 33.2% 증가했으며, 전체 실제 사용 외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2.4%로 전년 동기보다 12.2%포인트 상승했다.
- 연구개발·설계 서비스 +82%
- 전자·통신설비 제조업 +52%
- 컴퓨터·사무설비 제조업 +29.2%
중국이 저부가가치 제조에서 기술·연구개발 중심으로 외자 유치 구조를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의 대중국 투자 15% 증가
투자 원천지별로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대중국 투자가 증가했다(자유무역항 경유 투자 데이터 포함).
- 사우디아라비아 +359.4%
- 스위스 +52.7%
- 프랑스 +36.2%
- 한국 +15%
전체 실행액 감소에도 한국 자본의 대중국 투자가 늘어난 점은, 중국에서 사업하는 한국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이테크·연구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진출 기회를 검토하는 기업이라면 중국 자유무역시험구(자유무역지구) 혜택과 진출 시 유의점 정보도 함께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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